바다 위에 세운 도시. 간척할 때부터 장기적으로 계획된 도시.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하게 인공으로 꾸민 도시 송도. 실은 원래 있던 섬이 아니니 송도라는 이름은 좀 뜬금없다. 중앙공원이라 하면 될 걸 꼭 센트럴파크라고 해야 됨? 국제도시라서? 센트럴파크라고 하면 좀 고상하고 우아한가. 자연의 풍경도 물론 아름답지만 완벽한 인공의 도시도 아름답다. 어느 것 하나 허술하게 지나치지 않은 완벽에 가까운 인공미. 구석구석 틈바구니 둘러볼 것이 많다. 때론 아, 이런 기발한 발상이라니! 하고 감탄하기도 한다.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한 특별한 도시 송도 여행이다. 63빌딩이 오래도록 회자되고 특히 지방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어서다. 송도에는 그보다 높은 건물들이 즐비하다. 전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