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KGC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 경기 보러 대전 충무체육관. 예매한 자리를 찾으니 내 양옆에 관객이 앉아 있고 나는 그 사이에 앉게 돼 있다. 이런 코로나시국에 거리를 띄우고 자리를 배치하는 게 상식인데 이 사람들 미친 거 아냐? 다닥다닥 붙어 앉은 광경을 보니 몹시 께름칙하다. 둘러보니 텅텅 빈자리가 많은데 왜 매표를 이렇게 했는지 황당하다. 1세트가 끝나고 휑뎅그레 빈자리로 옮겨 앉았다. 표가 많이 팔리지 않은 경기라 빈자리가 많아 다행이었다. 누구나의 예상대로 인삼공사의 3대0 일방적인 완승이었다. 경기는 1시간 18분만에 끝났다. 가깝지 않은 거리를 부러 왔는데 너무 순식간에 끝나 버려 허탈하고 좀은 입장료가 아깝다. 하긴 예상 못한 건 아니다. 신생팀 페퍼의 전력이 너무 약한지라 이번 시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