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아름다운 명소가 수도 없이 많지만 학교, 그것도 초등학교가 명소인 경우는 없다. 학교가 다 거기서 거기 비슷비슷하고 가을의 풍경이 예쁘지 않은 학교가 어디 있으랴. 괴산의 백봉초교가 특별하게 가을풍경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언제 한번 가 본다 하면서도 가까운 이웃동네라 잘 안 가게 된다. 짧은 가을을 더 많이 누리고 싶어 이번에 다녀오다. 그렇군. 유명세가 있을 만하다. 화려하거나 세련되지는 않아도 조촐한 분위기가 좋다. 가을의 절정이었다. 영국 동요 : 그 옛날에 (Long Long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