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대청호 부소담악

설리숲 2023. 11. 23. 21:09

 

중국무협소설 제목 같은 이름의 부소담악.

대청댐 건설로 인해 들어찬 호수 위로 뜻하지 않게 생겨난 명승지다.

그 이름은 부소무니란 마을 이름에서 가져왔다 한다.

 

 

역시 주말이라 좁은 마을길에 끝도 없이 늘어선 관광객들의 차량들.

이른 아침 풀잎에 맺힌 영롱한 이슬과 자욱한 물안개.

내가 기대한 명성에는 조금 못 미쳐도

싱그런 그 가을 아침의 느낌은 참말 상쾌하고 청량하다.

지금쯤은 황량하고 쓸쓸한 풍경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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