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버스 지금은 사라진 언니들. 버스 안내양. 70년대 어린 눈으로도 그녀들은 이 사회 밑바닥 인생이었다. 만원버스 발차 정지 은행 앞 나오세요 운전사한테 당하는 인간이하 취급들. 스튜어디스. 항공사 여승무원. 내실이야 어떨지 몰라도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고 고급한 직업으로 인식한다. 실제로도 그럴 것..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11.06.21
햇빛 속으로 잡기도 능하지 못하고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잘 하는 것도 없는... 그나마 좋아하는 것 세가지... 여행 사진 찍기 오카리나 굳이 하나 더 추가하면 글쓰기... 배낭을 메고 문밖을 나서면 이 세가지가 다 충족된다 돌아와서 후기를 쓰면 글쓰기까지... 내 여행가방에 꼭 들어가 있는 것... 수건 한 장, 칫솔 ..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11.06.20
섹시하다 그러면 왜들 좋아할까 오우 섹시한걸!! 섹시몸매, 섹시댄스, 섹시한 표정, 섹시걸, 섹시 섹시 섹시 섹시... 넘쳐나는 섹시한 말. 여자들은 왜 섹시하다면 좋아할까. 언제부턴가 자연스럽게 일상화된 말 ‘섹시’ 맨처음 접했을 때의 민망한 느낌은 없어지고 말았다. 그저 여자를 예쁘다고 추어줄 때, 혹은 진짜로 몸매가 좋다..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11.06.19
구인사 유감 소백산 구인사. 천태종 본산. 그 규모가 엄청 크다는 것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그것이 주는 건 장중함이 아니라 한낱 위압감이요 위화감 이상은 아니었다. 한마디로 돈지랄?? 가난 무욕 해탈의 부처를 모신다고 하는 사람들의 그것이 왜 이처럼 호화롭고 사치스러운지. 구도를 하는 사람들의 도..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11.06.18
그들의 달콤한 휴가, 홀리데이(Holiday) 웃기는 소리하지 마라! 이 사회는 너희처럼 큰소리치는 놈들이 망쳐놓은 거다. 너희 같은 놈들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고 돈 없는 게 죄다. 나는 돈 없고 빽없는 놈이라 이렇게 된 거다. 도둑놈 범죄자는 바로 너희 같은 놈들인데... 1988년 가을 어느 일요일 서울의 한복판에서 처참하고 슬.. 서늘한 숲/음악 이야기 20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