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진격하라우! 온달 장군은 군사를 진두지휘하여 적진을 향해 질풍같이 말을 달렸다. 그러나 실은 불만을 혼잣말로 씨부리고 있었다. "닝기미! 내래 고저 군대 안 갈라고 18년을 그리 또라이짓을 했디. 근데 무스거 저 평강이 썅 에미나이 때문에 완존 조때부렀어야..." 지금처럼 예전에도 군대는 다들 기피하고 싶었을 것이다. 병역기피자를 색출하기 위해 왕이 평강공주를 보냈다는 야사... 믿거나 말거나. 결국 온달은 전쟁터에서 삶을 마감했다. 계속 바보로 살았다면 오래 살았을 것이다. 온달이 장수가 되어 전쟁터로 나가서 그 어머니는 아들을 잃었다, 평생 어머니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을 비운의 온달. “너 없이 천년을 혼자 사느니 너와 함께 하루를 살겠어”라는 노래 가사도 있는데 바보로 오래 사는 것보다 장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