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국화차 10월 중순부터 서리 내릴 때까지 가을이면 감국 산국을 채취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감국 산국은 우리나라 산야에 자생하는 국화의 일종으로 그 맛은 쓰면서도 달다 약효성분으로는 해열, 해독, 진통, 발열, 두통, 현기증, 귀울림, 눈병, 종양의 통증에 이용하기도하며 요즘엔 웰빙시대에 맞추어 국화 베..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08.01.19
피의 축제 참 축제도 많다. 요즘에 화천에선 산천어 축제, 인제에선 곧 빙어축제가 있겠고... 지자체 별로 고만고만한 축제들의 난립이다. 어디는 오징어축제, 어디는 대게축제, 어디는 한우축제... 양양의 연어축제... 이름은 연어축제인데 과연 연어들이 즐거울까? 살을 도려내고 피를 흘리고 머리가 짓이겨지는..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08.01.15
세밑, 바람 몹시 불던... 해는 어제도 떠올랐고 인류와 생물이 생기기 전에도 그 해가, 그 이전 지구가 생기기 전에도 또 그 해가, 내일도 또 우리 모두가 소멸된 뒤에도 역시 똑같은 그 해가 매일 떠오를 것이다. 이 세상에 무한 한 건 없다 하지만 미진한 우리 입장에서 보면 해는 영원해 보인다. 한 해의 첫날이라고 해서 다른..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08.01.13
소변 변소 열린 세상이다. 누구라도 지나간 시절의 굴레를 벗어 버려야 한다. 좋은 시절이다. 과거에는 감히 생각도 못하는... 요즘 유행어, - 이게 다 노무현이 때문이야 그렇지. 노무현이 때문에 감히 대통령 각하께 이런 불경스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는 거지. 옛날엔 그대로 영창에 끌려갔는데. 당연 나는 여..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08.01.09
누군가 기다려 너를 아주 오래 전에, ‘연인’이라는 노래가 있었다. 같은 제목의 주말드라마에 배경음악으로 쓰였을 뿐 그리 많이 알려지진 않은, 공일오비 정석원의 노래다. 이 노래가 은근히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이 있었다. 더구나 내 나이 서른을 넘길까말까 하던 때라 어지간히 좋아했었다. 가사에 슬프면서..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08.01.08
별다방의 음모 스타벅스(Starbucks). 막대한 자금력으로 짧은 시간에 전 세계를 장악한 미국기업. 커피가 아닌 분위기를 판다는 전략이 성공해 우리나라에서도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분위기에 뻑가는 한국 사람들. 거기서 우아하게 앉아서 마시는 커피야말로 세련된 지성인의 전형이라 착각하는 많은 사람들. 스타벅..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08.01.07
죠리퐁과 여성부 건망증이 심한 어느 사장이 있었다. 여비서의 성을 자꾸만 잊어 먹어 부를 때마다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여보게 미스....“ 하다가 성이 기억이 안나서, “미스 뭐지?” 이러기 일쑤. “미스 조예요 사장님” 그럴 때마다 친절히 대답해주곤 했지만 여비서도 내심으론 정말 짜증이 ..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08.01.05
좆 '좆'은 남성의 성기를 일컫는 우리말이다. 물론 금기시 하는 단어지만 그럼에도 좆만큼 우리 일상에 널리 쓰이는 말도 없다. 재밌게도 남성의 성기라는 본래의 의미와는 다르게... 참 여러 의미로 쓰이는 게 '좆'이다. 그걸 잘 보여주는 다음 이야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충청..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08.01.04
서른 즈음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김광석 그가 그립다 저만치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일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행복하세요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0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