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시나무.. 이름을 바로잡자 흔히 아카시아라고들 한다. '아카시아'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곳곳에 이 나무를 식재하면서 붙인 이름으로 진짜 아카시아가 아니다. 아카시아는 아프리카 지역에 자생하는 나무로 전혀 다른 종이다. 따라서 아까시나무라고 하는 게 옳다. 서늘한 숲/숲에서 2010.05.05
나의 숲 그윽하고 깊어 한 마리 짐승이 되기에 딱 좋은 나의 숲 거창하게 청산별곡 따위는 아니더라도 그냥 아늑하고 좋아라 ]로 이동합니다.' href='' target=_blank> 서늘한 숲/숲에서 2010.04.09
섬진강 매화 은은한 매화 향기 운운... 문학작품 따위의 글에 보면 천편일률적으로 표현하곤 한다. 뭐 매화 가지 하나 꽂아 놓았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마는, 실제로 매향은 은은하지 않다. 어찌나 자극이 심한지 어질어질 쓰러질 것 같다. 더구나 매화 흐드러진 섬진강가에서는 정신이 다 혼미..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10.04.03
매곡 역 덧없이 봄은 흘러가고 춥다고, 강원도엔 늦도록 눈이 내린다고 투덜대던 게 엊그제인데. 봄은 우리 인생 같기도 하다. 영원할 것 같은 청춘은 돌아보면 너무나 짧게 흘러가 버렸다. 봄은 속절없이 지나가 버리고 만다. 작년 봄이었다. 기차를 타고 가다가 멈춰 선 간이역. 차창 밖 역사 지붕에 덧없이 ..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10.04.01
오수의 개 어느새 전라선이 친근해져 있다. 전라선은 전남 여수와 서울 용산을 왕복하는 철도다. 아주 가끔이지만 남쪽 어딘가를 여행할 때 용산 역에서 떠나는 밤기차가 있어 설렘과 여적을 안고 그 어둠 속을 달리곤 한다. 달력은 봄이어도 대기는 여전히 춥다. 봄이 저 남촌 어디까지 왔을까 꽃은 피었을까. ..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10.04.01
어느날 여주 여강에서 따뜻한 봄날이더니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비가 와도 그리 나쁘진 않다 너무 춥지만 않으면. '비 오는 날의 수채화'라지 않는가. 남한강가의 사람들 풍경이 꼭 그림인 것도 같다. 다행히 후두둑 빗방울은 실없이 겁만 잔뜩 주고는.... 그 밤에 비는 천지개벽하듯이 쏟아졌다 강원도에. 사진 클릭하면 ..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1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