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커피 박물관 강릉에서는 가을이면 ‘커피축제’를 여는데. 그곳에서 커피가 생산되나? 아님 그곳에 커피 공장이라도 있나? 다른 곳보다 커피소비가 많은가? 커피무역이 많은 곳인가? 아무리 끌어다 붙이려고 해도 커피하고는 전혀 연관이 없는데 난데없는 커피축제라니. 강릉 위정자들이 가..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11.10.30
보령 나원리 가곡 '동무생각'에 나오는 청라 언덕은 보령 청라면이라고 한다. 그 언덕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내가 본 저 언덕은 노래 속의 그립고 아름다운 곳은 아니고 축사들로 가득찬 언덕이다. 서늘한 숲/마을이 있는 풍경 2011.10.30
별 얼마 전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을 때 별이 졌다고 했다. 이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고 큰 족적을 남긴 저명인사가 사망하면 우린 그렇게 말한다. 황순원 작가도 그랬고 김기창 화백도 그랬고 법정 스님, 가수 현인도 그랬고 야구선수 최동원이 사망했을 때도 별이 졌다고 했다. 수많..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11.10.29
테이크아웃 빈 컵만 들고 다니는 걸 자주 본다. 주로 아가씨들이 그렇다. 저 사람들은 커피를 좋아하는 걸까 저 컵을 좋아하는 걸까. 때로는 물을 채워 넣고 다니기도 한다. 사람 행태가 다 제각각이어서 옳고 그르고 좋고 나쁘고를 판단할 수 없으니 흉볼 거리도 안 되지마는. 유명 브랜드가 ..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11.10.28
너겁 웅덩이나 소 따위에 나뭇잎 등이 몰려 떠 있는 것을 너겁이라 한다. 보기도 아름답지만 순우리말 너겁도 참 아름답다. 만추엔 어느 골짜기에서도 이 아름다운 너겁을 볼 수 있으리. 서늘한 숲/숲에서 2011.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