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암 선착장에서 “어디 갈라?” 웬 반말... “차 시간 좀 보려구요” 점암 선착장이다. 이곳서 페리호가 임자도와 증도를 드나든다. 배를 탈 생각은 물론 없고 되돌아나가는 버스시간을 보기 위해 매표소엘 들어가니 50대 중반쯤 돼 보이는 남자가 대뜸 호기심을 보이며 말을 걸어온다. 작은 시골이 다 그렇듯 간이터미.. 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2011.03.05
고로쇠나무 고통 인간만큼 악랄한 족속이 없다. 애견가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먹을 것도 많은데 개를 왜 먹냐고. 마트에 가서 냉장고를 열어 보면 마실 것들이 수백 가지거늘 나무에 호수를 꽂아 그걸 마셔야겠는가. 그렇다고 특별히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약효가 있는 것도 아니고, 참 싫다 이런 행태들. 서늘한 숲/숲에서 201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