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수선화

설리숲 2024. 4. 2. 20:06

 

나는 노랑색을 참 좋아합니다.

다행히(?) 우리 산내들엔 노랑 꽃이 제일 많아요.

이제 봄철엔 영춘화 산수유 생강나무 개나리 산괴불주머니 민들레 양지꽃 애기똥풀 등 다양한 꽃들이 화려함의 극치를 이룹니다.

 

그중에서 봄철 노랑의 여왕은 단연 수선화일 듯합니다.

들판에 지천으로 피는 우리 야생화가 아닌 외래종이라 특별히 관리하여 가꾸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전국 곳곳에 수선화 단지를 조성하여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수선화 명소는 많은데 여기는 구례에 있는 치즈랜드입니다.

젖소를 키우는 사유목장입니다.

절정으로 벙근 개화기를 잘 맞춘 덕에 화려한 노랑의 바다를 즐겼습니다.

색도 색이려니와 자기최면에 빠진 꽃미남 나르시스 생각에 더욱 매혹되는 마력이 있습니다.

 

물론 나는 노랑을 좋아하지만 이 색깔은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피로하고 쉬이 망가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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