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식물의 낙원, 외도 보타니아

설리숲 2023. 6. 30. 00:13

 

 

보타니아.

 

거제 장승포항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가면 외도다.

실제로는 30분 소요되는 뱃길이지만 해금강을 유람하는 선사측의 프로그램 코스라 갈 때는 한 시간이고 나올 때는 30분이다.

 

나는 장승포에서 배를 탔지만 외도로 가는 배편은 구조라 와현 지세포 도장포 다대항 등에서 출항한다. 어느 곳에서 타든 소요시간, 배삯과 입장료가 동일하다.

 

외도 자체가 보타니아고, 보타니아가 곧 외도다.

보타니아는 식물의 낙원(botanic + utopia)이란 뜻이다.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이다.

오롯이 인공으로 가꾼 곳으로 구석구석 허투루 내버려 두지 않은 섬세한 예술품이다.

 

초록의 계절인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철일 것 같다.

 

 

 

 

 

 

 

 

 

 

 

 

 

 

 

 

 

 

 

 

 

 

 

 

 

 

 

 

 

 

 

 

 

 

 

 

 

생전 처음 보는 기화요초들이 즐비하다.

문득 전설의 섬 이어도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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