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고창 청농원의 보라색에 마음을 주고 와서는
올해는 정읍 허브원을 갔다.
고창의 그것보다도 훨씬 규모가 커서 거의 네 배 정도 될듯한 넓이다.
당연 예상되는 인파를 피해 평일 아침 일찍 방문하니 한산해서 좋다.
질펀하게 보랏빛 깔린 풍경이 근사하다.
라벤더는 하필 보라색일까.
내가 좋아하는 노랑이나 주황색이 아니고 보라색을 제 색깔로 선택했는지.
사람들은 보라 꽃을 좋아할까.
기실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노랑이나 빨강 흰색 꽃들은 우리가 흔히 보는 꽃들이라 흔하지 않은 보라꽃이 인기가 있을 테다.
그래서 라벤더나, 맥문동 혹은 핑크뮬리 농원들이 핫플이 된다.
내년에 또다른 라벤더농원엘 가게 될지.
강수지 : 보라빛 향기
'서늘한 숲 > 햇빛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인폭포를 찾아 심포협곡 속으로 (0) | 2023.07.03 |
---|---|
식물의 낙원, 외도 보타니아 (0) | 2023.06.30 |
팀 동료들과 1박 2일 (0) | 2023.06.26 |
빗 속으로... 평해길 5길 (0) | 2023.06.11 |
중국 전통 정원, 수원 월화원 (2) | 2023.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