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숲/한국의 아름다운 길

낙엽 엔딩

설리숲 2022. 11. 21. 21:28

 

 

 

 

 

 

 

 

 

 

 

 

 

 

 

 

 

 

 

 

 

 

 

 

 

 

 

 

 

 

 

 

 

 

 

 

 

 

 

 

 

 

 

만추?

가을이라 하기엔 많이 늦은 철.

낙엽의 계절.

 

길음동에서 개운산책길, 고려대학교, 숭인원 영휘원, 홍릉숲, 동대문은행나무길을 걸어 회기역까지 낙엽을 밟다.

또 눈물이 마렵다. 이놈의 지독한 가을앓이.

 

20여 명 중에 남자는 나 하나다. 이런 성비...!

 

 

 
11월 중순이면 오들오들 추울 철이건만 올해는 후텁지근한 나날이다.
이상고온이라 그리 반가운 것만은 아니지만 여행하기 좋고 걷기 좋은 날씨라 그건 또 싫지 않다.

 

어쨌든 괴산터미널에는 이미 겨울이 들어와 있었다.

 

 

 

 

                  목마와 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