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초록의 여름도 풍경도 환상적이었다.
가을 풍경은 어떨까 궁금하여 다시 찾은 모래재.
이번에 때를 잘 맞춰 온 것 같다.
붉은색도 아니고 황금색도 아닌 메타세쿼이아의 독특한 색조.
이 길에 서면 깊은 가을에 갇힌 것 같다.
핫플레스에는 어김없이 출몰(?)하는 카메라 든 언니오빠들.
본의 아니게 저 카메라들 앞에서 모델이 되었다.
저 안에 내 모습이 수십 장 들어 있을 것이다.
내가 스타일이 제법 괜찮으니 저들도 제밥 괜찮은 작품사진들 얻었으리라.
이제 저 침엽이 다 떨어지면 겨울이다.
안네 바다 : Varsog
'서늘한 숲 > 한국의 아름다운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곳은 설국이었다... 내소사 (0) | 2022.12.20 |
---|---|
낙엽 엔딩 (0) | 2022.11.21 |
가을 정취가 절정인 날에 마석역을 떠나 북한강변으로 (0) | 2022.11.01 |
설악 흘림골의 가을 (0) | 2022.11.01 |
강릉 월화거리 커피거리 (0) | 2022.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