昨夜一花衰
今朝一花開
相看一百日
對爾好衡杯
어젯밤 한 송이 떨어지고
오늘 아침에 또 한 송이 피어
서로 일백일을 바라보니
너와 마주하여 한잔하리라 (성삼문)
달성 하빈면에 있는 육신사는 사육신을 모신 사당이다.
원래는 박팽년을 모셨고 나중에 여섯 위패를 봉안했다.
생전에 성삼문은 배롱나무를 사랑하였다고 한다.
육신사 경내에도 배롱나무가 있지만 정작은 사당으로 들어가는 길의 배롱나무를 보러 간다.
폭염의 절정인 이 계절에 그나마 위안을 주는 정열의 꽃.
특히 이 육신사 길은 국내 몇 손가락에 꼽힐만한 배롱나무 명소다.
민해경 :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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