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가을단풍 명소를 다녀보았다. 과연 아름답다.
남산은 늘 서울시민들 곁에 가까이 있어 그 매력에 둔감해 있는 편이다.
늦가을,
그것도 겨울이 코앞에 온 가을날의 남산이다.
와! 단풍의 명소는 바로 남산이라는 걸 발견하는 순간이다.
이 늦은 계절에 저토록 아름다운 가을나무들의 향연이라니.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고혹적인 품격을 지닌 남산의 가을숲이다.
진리는 저 산 너머 멀리 있지 않고 바로 내 가까이 있다 하네.
오늘은 11월 11일. 빼빼로데이 혹은 농민의 날.
시벨리우스 녹턴 Op.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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