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끝이 없는 길

설리숲 2008. 10. 30. 21:57

 

 

 길을 가다 문득 멈춰서서 뒤돌아보면

 저만치 추억들이 따라와요.

 

 무작정 앞만 보고 걷지 말고

 가끔은 잠시 길가에 앉아서 그 추억들을 기다려 주는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가을,

 계절은 끊임없이 왔다 또 가지만

 길은 그렇게 끝없이 이어져 있어요,

 우리 앞에...

 

 

 

                 지난날 사랑했던 여인의 뒷모습

       

       그의 등뒤에 이어진 길을 같이 걸어온 것처럼

       앞에 놓인 길도 우리 모두 끝없이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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