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낭만적인
아가페정원.
익산에 있는 양로원,
즉 ‘아가페정양원’입니다.
1970년 고 서정수 신부가 개원하면서 노인들을 위한 정원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50여 년 만에 일반에게 개방되어 근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모두 제철에 맞는 꽃과 나무가 주는 매력이 있어 여느 수목원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특히 메타세쿼이아길이 이곳 볼거리의 정점일 듯합니다.
규모가 아주 크진 않지만 조용히 호젓하게 거닐기 좋은 정원이네요.
이런 녹색의 장원이 유혹하는 계절,
숲그늘에 앉아 시간죽이기.
힘들게나마 내가 무더운 여름 한 철을 나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이날은 자동차 온도센서가 43˚C까지 올라갔던 날.
모차르트 세레나데 1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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