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관광객들은 한옥마을만 돌아보고 지척인 이 벽화마을은 잘 모른다.
오목대에서 육교를 건너면 바로 만나는 강파른 산록에 형성된 마을이다.
으례 그렇듯이 이 달동네에도 골목을 벽화로 치장했다.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의 벽화인데
좀 현란하여, 부정적인 말로는 귀살스럽다고 할 수도 있고
더 심하게는 귀신더버기라고 할 사람도 있을 듯하다.
날이 궂거나 어스름이 내릴 때, 혹은 어두운 밤에는 지나가기에 좀 무서울 것도 같다.
그런만큼 빛나는 낮에는 화려한 색채가 아름답다.
길버트 오설리반 : Alon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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