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숲/노래를찾아떠나는여행

이태원 프리덤

설리숲 2015. 12. 12. 21:25

 

 똘레랑스,

 관용,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

 나는 누구보다도 똘레랑스를 지니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그것을 행하려고 노력한다고 자부하는데,

게이바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함을 또 자각한다. 그들이 잘못한 것도 없고 무슨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아닌데 게이라는 단어가 내 마인드에 자연스레 들어오지 않는다.

 이 또한 내 잘못이 아니니. 서소수자들을 머리는 인정하지만 막상 이태원의 게이바 간판들을 대할 때면몸이 스멀거리며 혐오증이 생기곤 한다. 바 안에서 벌어지고 있을 정경들을 상상하면서.

 정작 들어가 보지 못한 무지의 소치일 수도 있지만.

 

 이태원은 이러저러한 이미지 때문에 즐겨 찾게 되지 않는 이색적인 곳. 낮이면 몰라도 밤이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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