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구인사에 대한 포스팅 때도 돈지랄이라고 부정적으로 비방했지만 그 감정은 여전히 그대로다.
그래서 오늘은 건물보다는 구인사로 가는 길의 조촐한 것들을 담아 보았다.
이렇게 정갈하게 쌓을 수 있는 건 신심이리라.
한차례 한파가 몰려오고 푸지게 눈도 내리던 날 스님들의 동안거가 시작되었다.
어김없이 기나긴 겨울이 시작되었다.
내 남은 인생 중에 또 하나의 가을을 소비했고 다시 한 해가 저물어가려 한다.
김대형 작사 작곡 조미미 노래 : 구인사의 종소리
원래는 최헌의 <구인사 가는 길>을 선곡했는데 노래가 너무 후져서...
산사의 풍광과 사진이랑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고인에겐 죄송하지만 내 기준으로 이류급 노래다.
'최헌'의 명성에 어찌 그런 노래를... 가사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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