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갔더니 백사장 둘레 가장 좋은 위치에 노래비가 하나 서 있다.
해운대 엘레지.
제목과 가수는 잘 알고 있었어도 한 번도 들어보지는 못하였다.
손인호는 지금도 생존해 계시는, 가장 원로 되는 가수이다.
그야말로 ‘얼굴 없는 가수’다. 미성에 미남이라는 소문만 들었을 뿐 대중들은 한번도 그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다. 가수였지만 실상은 영화 촬영기사로 더 많이 활동하였다. 수많은 히트곡을 내고 부른 가수지만 노래에 관련된 수상은 전혀 없고 영화에 관련한 상들을 다수 수상했다 했다.
옹이 대중에게 얼굴을 처음 보인 건 2003년이었다. 그것도 노래가 아니라 가요무대에서 얼굴 없는 가수라는 특집으로 방송한 프로그램으로 데뷔 첫 노출인 셈이었다.
바다에서 돌아와 처음으로 이 노래를 검색해 본다.
한산도 작사 백영호 작곡 손인호 노래 : 해운대 엘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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