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숲/노래를찾아떠나는여행

이별의 인천항

설리숲 2015. 4. 9. 23:40

 

 

 

 

 인천항엔 그저 찍을 게 갈매기뿐이다.

 인천뿐인가. 군산항도 부산항도 풍경이 다 거기서 거기다. 삭막한 부두와 크레인, 억센 바다 사나이들, 너저분한 길거리.

 그나마 갯내음이나 비린내라도 있으면 사람 사는 정겨움이 있을진대 수출입세관의 항구들은 척박하기만 하다.

 

 인천항은 월미도라는 시민공원을 끼고 있어 이곳은 늘 사람으로 북적거린다. 인천을 상징하는 대표적 관광지인데 접근성이 떨어져 이곳을 운행하는 버스노선이 빈약하다. 인천역에 내려 도보로 40여분 거리다.

 이곳 젊은이의 테마거리에 <이별의 인천항구> 노래비가 있다.

 드나드는 연락선마다 무수한 갈매기 떼가 휘감고 있다. 만남의 기쁨도 이별의 아픔도 그리 간절하지 않은 현재의 선착장이다.

 

지금의 인천역은 기차가 아닌 전동차의 종착지다.

 

인천수산시장

 

 

 

 

보이느니 갈매기 갈매기

 

 

 

 

 

 

 

                               세고천 작사 전오승 작곡 박경원 노래 : 이별의 인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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