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이건 이루기 쉬운 소망

설리숲 2015. 3. 25. 22:31

 

 7번국도 가운데쯤에 휴게소 하나가 있다. 영덕 칠보산휴게소. 건물 2층은 모텔 객실이다. 언제 이 모텔에서 하루 자고 싶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잠을 깨고 싶다. 창 너머는 푸른 바다. 창을 열고 드넓은 아침바다와 환한 햇빛을 보고 싶다.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바람에 나부껴도 보고. 그리고 아래층으로 내려가 맛난 뷔페를 먹어야지. 한적한 이곳에 그럴듯한 뷔페식당이 있는 것이 놀랍다. 음식도 풍성하고 맛도 좋다. 이 봄에, 여름이 오기 전에 반드시 이 길을 지나가리라.

 

 

   

                             드라마 <봄의 왈츠>중에서 : 클레멘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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