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수피의 거제수나무.
어릴 때 소꿉놀이하듯이 아이들은 가끔 학교놀이를 하곤 했다.
그때 거제수나무 껍질을 벗겨 공책으로 썼다. 글도 모르면서 아무렇게나 그어대는 참으로 유아틱한 놀이였다.
아무 것도 모르는 그 순진무구한 시절이 인생의 가장 행복한 때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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