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부터 서리 내릴 때까지 가을이면 감국 산국을 채취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감국 산국은 우리나라 산야에 자생하는 국화의 일종으로 그 맛은 쓰면서도 달다
약효성분으로는
해열, 해독, 진통, 발열, 두통, 현기증, 귀울림, 눈병, 종양의 통증에 이용하기도하며 요즘엔 웰빙시대에 맞추어 국화 베개도 있다
먼저, 감국과 산국의 구분법부터 배워보자
감국: 줄기의 중간부위부터 가지가 갈라져 나와 가지 끝에 한 송이 꽃이 핀다
산국보다 꽃이 크다
산국: 줄기는 꼿꼿이 서는 성질이 있으며 가지 끝에 꽃이 뭉쳐 나며
줄기는 약간의 보라색이 있다
감국보다 꽃이 작다 (척박한 땅에는 더 작을 수도 있음)
감국 산국 둘 다 약간의 독성이 있지만 가을부터 겨울철
그윽한 국화 향을 즐기기에 최상의 재료다
산에서 채취한 국화는 채반을 이용하여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깨끗이 씻는다
꽃이 핀 것도 좋지만 꽃망울 그대로 있는 것이 향이 짙다
으깨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
잘 씻은 국화를 약간의 소금을 첨가한 끓는 물에 데쳐낸다(찌는 방법도 있음)
(약간 싱거운 정도)
데쳐낸 국화를 채반을 이용하여 그늘에서 잘 말린다
(으깨지지 않은 꽃망울 그대로의 국화)
잘 말린 국화꽃은 유리병이나 비닐봉지에 제습제를 넣어 보관한다
국화 꽃잎은 넣고 끓여도 좋지만 물을 끓였다 70~80도 정도로 식힌 다음
말린 국화꽃을 잔에 4~5개 정도 넣는다
끓였을 때에는 꽃잎이 흩어짐으로 차시, 거름망을 이용해서 잔에 따른다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가미하여 먹는다면 겨울철 따뜻하게 몸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국화차를 만들고 남는 줄기 및 부스러기는 베갯속으로 넣으면 두통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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