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봄은 오고.
올봄엔 구례 대신 이천 백사마을.
봄은 왔건만 여전히 역병은 만연해 있어.
산수유마을 주차장을 완전 통제했다.
입구에는 산수유마을에 놀러오지 마시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격세지감이다.
관계자들이야 당연히 매뉴얼대로 시행하는 거지만 주차장폐쇄는 생각해볼 문제다.
어차피 산수유 꽃구경 하러 온 사람들이 주차장 없다고 돌아갈 리 만무요,
이곳저곳 빈 공간마다 차를 들이밀었다. 행길과 마을 농로마다 차들로 가득하다.
목적인 집합금지의 효과도 없고 오히려 인근 마을 주민들만 불편하다. 주민과 광광객 모두 불편하다. 이럴 거면 주차장폐쇄를 왜 하는지 답답하고 안쓰럽고.
그래도 꽃은 피고
노란 산수유꽃이
여보세요들! 봄이예요~
손짓해 부르는 그 얼굴이
참으로 해사하다.
김윤아 : 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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