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에 신라 흥덕왕 3년 (서기 828) 당에 사신 갔던 김대렴이 차나무 씨앗을 가져오자 왕이 지리산에 심을 것을 명했다고 전해진다. 바로 이 화개골이요, 쌍계사 장죽전(長竹田)이 그 최초의 시배지라 한다.
서울서 친구들이 놀러온다 해서 화개에 나갔다가 시간이 많이 남아 이곳 시배지를 둘러보았는데 우연일까. 그날 문화재청은 우리 전통제다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했다 한다.
천년의 세월을 넘어 우리 곁에 이어온 그 향과 혼이 비로소 재조명을 받는다.
올해는 날이 따뜻해 찻잎이 좀 일찍 나올 것 같다.
오카리나 연주곡 : 천년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