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숲/노래를찾아떠나는여행

흐린 날 아침 장충단 공원

설리숲 2014. 6. 19. 23:56

 

 

 

나보다 먼저 살고 간 이의 노래는 아련한 호기심이다.

 장충단 공원이야 오래 전부터 거기 있었지만 현실에서 벗어난 듯한 장소 같다.

 안개라도 끼었으면 더 신비롭겠지만...

 

 

 

 끌어안고 울 낙엽송은 한 그루도 없다.

 작사를 거짓으로 한 건가 아니면 그동안 수종을 바꾼 건가.

 

 

 

 

 

 

 

 

 

 

 

 

 족발로 자자한 동네지만 족발 말고 어느 허름한 집에서 먹은 된장찌개가 정말 맛있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참말 고맙고 행복하다.

 낙엽도 없고 안개도 없는, 무겁게 하늘이 내려앉은 흐린 아침...

 

 

 

 

                                   최치수 작사 배상태 작곡 배호 노래 : 안개 낀 장충단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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