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날엔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이어서 반팔 셔츠를 입고도 땀이 나더니
기온이 급강하해서 몹시도 춥던 3월의 첫날.
찻잎이 피려면 달포 정도 기다려야 한다.
보성다원.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탄 곳이다.
관광객이 즐겨 찾는 다원 풍경은 아직은 을씨년스럽다. 날은 차고 바람은 불고
묵은 잎은 여전히 동면에서 깨어나기나 한 건지...
그렇지만 여기저기서 매화는 툭툭 터지고 있었다.
드라마의 한 장면
KBS드라마 <여름향기>중 슈베르트 세레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