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저렇게 이파리만 자라다가 꽃대가 나오고
이파리가 다 진 다음에야 꽃이 핀다네.
그게 애틋하고 안타깝다고 붙인 이름이 상사화.
어디 이것 하나뿐일까.
벚나무를 비롯해 봄에 꽃을 피우는 나무들은 거개가 그러하다.
화려한 꽃잎이 떨어진 후에야 파란 잎을 틔우는...
그러하거늘 이 식물만 유독 동정을 주고는
문학작품에 자주 등장시키고는
그래서 왠지 고상하고 고고한 이미지를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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