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청정한 곳을 찾아나서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다.
집을 떠나 낯선 하늘 아래 낯선 바람을 맞는 건 어디나 다 설레고 고독하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는 지하철이 있다.
난 이 지하철이 참 좋다.
시간만 무한히 주어진다면 하루종일, 아니 여러 날을 지하철만 타고 돌아다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