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감일까 생을 시작하려는 준비일까.
이미 두어 차례 추위가 왔다 가서 산천초목은 죄다 마르고 갈색이 되어 동면에 들어가는데 유독 파랗게 눈에 띄는 고치.
조 안에 들어 있는 녀석이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호기심에 열어 보고도 싶은 충동...
그래 봤자 그리 예쁘지 않은 번데기가 있을 테지.
그냥 조용하게 자도록 내버려 두자.
유리산누에나방의 고치다.
생의 마감일까 생을 시작하려는 준비일까.
이미 두어 차례 추위가 왔다 가서 산천초목은 죄다 마르고 갈색이 되어 동면에 들어가는데 유독 파랗게 눈에 띄는 고치.
조 안에 들어 있는 녀석이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호기심에 열어 보고도 싶은 충동...
그래 봤자 그리 예쁘지 않은 번데기가 있을 테지.
그냥 조용하게 자도록 내버려 두자.
유리산누에나방의 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