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천년의 노동

설리숲 2013. 12. 24. 00:42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연봉이 245억이라 한다. 일단 억 이상으로 올라가면 그게 얼마나 많은 건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그래서 이렇게 산정해 본다.

 한 해 연봉이 1억인 사람이 (이 1억이란 건 참말 고액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극소수의 사람만 해당한다. 어쨌든 이 초고액의 연봉자가) 245년을 벌어야 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조선 영조 때부터 지금까지 내내 쉬지 않고 일을 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계산하니 245억이란 수를 실감하겠다.

 

 자본주의 속성이고 특성이다. 비판해서도 안 되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런데,

 남보다 축구를 잘하는 게 과연 245억의 가치가 있을까. 우리 보통의 사람들이 천 년을 출근해서 벌어야 만질 수 있는 돈을 단 일년에 그리 할수 있을 만큼의 가치가 있는가에 짧은 생각이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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