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와 무엇때문에 워쩌크롬 머땀시 why...

설리숲 2007. 7. 6. 15:03

 영어가 왜 세계 공용어가 됐을까.  why?

 유럽 저 맨 끄트머리 손바닥만한 민족 앵글로색슨인들만이 쓰던 말이 어떻게 지금의 위치를 차지하게 됐을까 워쩌크롬...

 힘의 논리지머.

 총칼 들고 배타고 나가 무지막지하게 인류를 괴롭혔다. 영어를 그렇게 퍼뜨렸다는 거...

 마찬가지로 독일, 스페인, 프랑스 따위 폭력자들도 경쟁하듯이 밖으로 나가 제 문화 강요하고 제 나라 말 강요하고 제 종교 강요하고...

 너거들은 미개인이여... 고목나무에 무신 제사를 지내남? 그거 미신이랑게...


 몇 세기에 걸친 무자비한 폭력으로 짜장 영어 쓰는 사람들이 숫자가 엄청 늘어났다.

 그래 놓고는 세계공용어를 영어로 하자고... 지들 멋대로 정해 놓고 사람들로 하여금 영어를 강요하고 그것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무서운 횡포요 폭력이다. 영어 못하면 2류급 인간으로 전락되는 현실이다. 기를 쓰고 혀를 굴려 가면서 남의 말을 배워야 하는 현실... 폭력자들의 말을 배울라꼬...



 우리 안에서도 그런 횡포는 존재한다.

 표준말...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서울말이란다.

 우리나라에도 수없이 많은 방언들이 있지만 그 많은 말 중에 왜 서울말로 정했는가? 머땀시? 누구 맘대로? 그럼 그 외의 말을 쓰는 사람들은?

 왜 전라도 말을 표준어로 하지 않았을까? 그럼 경상도 말은? 강원도는?

 일방적으로 서울말을 정해 놓고는 사투리 쓰면 촌놈이라고 업신여기고 비하하기도 하는 것이다. 당사자는 맘에 상처를 입고 어떻게든 서울말씨 쓰려고 안간힘 쓰고... 이것도 분명 횡포요 폭력이다.

 만약에 충청도 말을 표준어로 정했다면... 서울말 쓰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꿀리고 있을 게 뻔하지.

 

 그냥 편하고 자유롭게 제 말 쓰면 그만인 것을 자꾸만 간섭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영어... 그거 백호주의 폭력자들이 총칼로 위협해서 퍼트린 말인데 그걸 배운다고 죽자사자 하는 꼴들은 좀.... 물론 아는 것이 힘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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