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숲/숲에서

고려엉겅퀴

설리숲 2012. 9. 14. 17:24

 

정식 명칭은 고려엉겅퀴지만 정선 사람들은 곤드레라 한다.

유명한 정선 곤드레밥의 재료다.

 

  곤드레 밥을 짓는 방법

 1. 말린 곤드레를 물에 넣고 30분 정도 불린 후, 물기를 빼고 적당히 잘라 들기름과 소금으로 무친다.

 2. 쌀을 솥에 안치고 그 위에 무친 곤드레를 얹은 후 밥을 지으면 된다. 밥은 약간 고들고들하게 하는 게 좋다.

 3. 양념 간장에 비벼 먹는다.

 

 여기서 가장 핵심은 양념 간장이다. 나물이야 다 거기서 거기고 곤드레라고 해서 특별히 더 맛나는 건 아니니 이런 종류의 밥은 당연 양념 간장이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어렸을 때 집에서 콩나물 밥이나 무 밥 따위를 역시 같은 방법으로 해 먹은 적이 많았다. 역시 양념 간장이 그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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