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숲/숲에서
6월은 어디나 이 냄새가 진동한다.
해마다 이 계절이면 여자들이 바람 난다고 했나.
느정이는 밤나무 꽃의 순우리말이다.
어쩜 그리 냄새가 똑같을까.
충남 공주, 특히 정안에 가면 보이는 산이 온통 밤나무라 요즘 하얀 느정이로 뒤덮인 풍경도 가히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