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도시귀족
설리숲
2015. 12. 6. 21:26
기차 역 대합실 의자는 이렇게 도드라지게 칸막이를 박아 놓는다.
노숙자들을 근절하기 위해서다.
일변 매정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렇게라도 해야 통제가 되니 나쁘진 않다.
나는 노숙자에 대해 지극히 부정적이다.
마인드가 제각각이라 측은지심도 다르니 보통의 사람들은 동정들을 많이 하는가 보더라만 나는 전혀 아니다.
이러저러 말 할 게 많지만 다 필요 없고 그들은 전혀 동정을 받아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다.
나는 매정한 사람인가?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굶어도 시골과 시골사람들을 업신여기는 그런...
적어도 나처럼 산골에선 산나물만 뜯어 먹어도 굶어죽진 않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