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숲/햇빛 속으로

우리가 남이가

설리숲 2014. 6. 5. 00:31

 

 

 3.15부정선거에 항거해 분연히 떨쳐 일어났고 한주열이 최루탄에 맞아 사망했다. 4.19혁명의 진원지였던 마산.

 

 부마민주항쟁으로 독재자 박정희의 유신정권을 무너뜨린 민주주의의 성지 마산이다.

 

 

 

 

 

 그랬던 이곳이 어쩌다 이리 됐을까.

 대선이나 총선 지선을 치르다 보면 화가 난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가.

 

 

 우리가 남이가...

 이 한마디가 서글픔과 동정심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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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마산역 광장에는 한 보수단체가 가고파노래비를 세웠다. 이은상은 마산사태를 비하하고 폄훼한 지식인이다. 줄곧 이승만 이기붕 이후 박정희와 전두환을 찬양하던 사람이다. 단순한 가고파노래비가 아니라 그를 통해 독재와 군사정권을 떠받들며 숭앙하는 자들의 자기표현이다.

 민주주의의 성지 마산역 광장에...

 

 

 

 

                                                                                                     6월, 마산에서